석수합창단(Seok Su HapChangDan), 2012

‘석수시장 합창단’은 작가가 적극적으로 사회 속으로 들어가 공동체와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보이는 프레임을 벗어나 석수시장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노래로 담고자 한다. 그간 석수시장의 역사를 드러내는 간판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노래를 동네 아이들과 함께 부름으로 석수시장 공동체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고 명쾌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관객간의 피상적인 관계를 탈피, 공동체 내의 한 구성원이 되기를 통해 어색한 침묵과 낯섦을 마주하고 우리 사회의 지형도 그리기를 시도한다. 그의 행위는 그 자체로 사회적 기호로써 소비된다.

The artist created SeoksuChoir to depict small, on-going, interesting stories at 'Seoksu market', a traditional conventional market. Through several workshops with local students, songs made up of Seoksu market signs were created. Participants performed the songs at the market and made a record of them. The recorded songs were played at the market once a day for 3 weeks.

 
석수시장 내 상점 간판들 '우리동네 석수'_2012
 
석수시장 내 상점 간판들 '프린스대성 활제'_2012
 
프린스 대성, 황제 되었네_음악 및 합창단퍼포먼스_2012
 

프린스 대성, 황제 되었네
작곡: 박종인 / 작사: 이.명.박 [이창규, 이명규, 박민규]

대성 프린스 쏘맥에 취해
무진장 부흥사 명품샵가서
춤추는 영광 부흥 운동해
그랑데뷰 영광의 황제 되었네
후렴] 훌랄라 훌라라 빠빠라기야
춤추는 치킨을 함께 먹어라

째쟁이 압구정 동경토탈
도마뱀 맵시나 쥬라기공원
가족과 매일 얼음 땡 하여
경성대박 제일의 각시탈 왔네
후렴] 훌랄라 훌라라 빠빠라기야
춤추는 력돔을 함께 먹어라

 
형제네 동네_음악 및 합창단퍼포먼스_2012
 

형제네 동네

작곡: 박종인 / 작사: 임예진, 천유리, 임현수

형제네 동네는 훌랄라가 피어나고
부산의 프린스는 향토 짱구네

까꼬뽀꼬 골드륨 머리이야기
서울의 여성토탈 Hand made

꽃님이네 일번가 대박싱싱 즐거운
춤추는 요리사 프린스 진우

석수의 지배자 아이슈타인
압구정의 지배자 뺘샤시 형제

 
우리동네 석수_음악 및 합창단퍼포먼스_2012
 
우리동네 석수 [작곡: 박종인 / 작사: 강은새, 박성정]

피어나는 우리들의 노래를 들어봐
모두들 춤을 추며 들뜨는 분위기
이제부터 이공간은 우리 세상
밖이랑 차단하자 모든 것을 잊어보자
노래에 둘러싸여 흥겹게 즐기자
게으른 베짱이도 부지런한 개미도
우리들의 석수시장 우리들의 이 노래
구분 없이 웃다 보면 모두들 즐거워요.

자 이제 준비됐어?
지금 시작할거야.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우리 세상

하나, 둘, 하나, 둘, 셋, 넷(육성)

우리마트 진영축산 화성닭집 지나보면
부산떡 방앗간이 눈앞에 있다네
왼쪽으로 꺽어라 앞으로 가자
싱싱한 해산물과 머리손질 헤어샵
실내의 포장마차 꽃님이 침구점
이제 슬슬 돌아가자 석수시장 둘러보자
우리들의 석수시장 우리들의 이 노래
이렇게 둘러보면 모두들 즐거워요.

자 이제 떠나보자.
한번 돌아볼거야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우리들 시장

호남순대 국밥집과 부흥사를 지나보자
도마뱀 다방을 넘어서 전진하자
즐겁게 나아가자 까꼬뽀꼬 헤어샵
하늘정원 목공소와 복어세상 골프존
황제의 보양탕과 정방사를 넘어라
이제 슬슬 보일거야 이탈리아 피자집이
그럼 다온거야 우리들이 있는 곳에
이렇게 와보니깐 모두들 즐거워요.

자 많이 즐긴거야?
다시 시작할거야
처음부터 아니니깐 오해는 절대금지

우리 지금 공연장소 이름은 알고있어?
이곳의 이름은 스톤앤 워터라네
한번쯤 봤을 거야 에스에이피 마크
여기저기 작업실들 붙어있던 샛마크
에스이 오케이 에스유 에이알티
프로젝트 기억해줘 우리들의 추억이니
우리들의 석수시장 우리들의 이 노래
이곳에서 우리들은 모두들 즐거워요.

자 다들 즐긴 거지
이제 슬슬 막바지
마지막 한마디만 우리하고 끝 할래

석수시장 화이팅 (육성)

 
석수합창단_performance_2012